스튜디오의 오디오 장비들, 오디오 시스템

믹싱 콘솔의 이미지

 

오늘도 반갑습니다. 이번 시간부터는 '스튜디오'의 오디오 시스템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그리고 각각의 장비들에 대해서 조금 구체적으로 다루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음악이 본업인 분들, 혹은 자아실현을 위해서 음악을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이런 개인 작업실(스튜디오)을 운영하고 계시거나 마련하신 분들이 꽤 있으실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번 시간의 초점은 그런 스튜디오의 장비는 대표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떤 장비들이 있는지 가볍게 살펴보겠습니다. 

 

1. 마이크로폰 (Microphone)

'마이크로폰'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마이크'라고 부릅니다. 마이크는 오디오 시스템의 입구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라이브나 녹음할 때, 보컬과 악기의 소리를 증폭시키기 위해서 악기에 가까이 배치해 놓고 사용합니다. 이때, 마이크로 들어온 음향 에너지인 소리가 새로운 전기신호인 오디오 파형으로 변환되게 됩니다. 마이크는 우리가 노래방만 가더라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이지만, 생각보다 훨씬 복잡한 물건입니다. 더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 악기의 음향적 특성과 실내 음향의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상당 부분 갖추는 것이 중요하고 음악에 적합한 음색 지점을 잡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2. 믹싱 콘솔 (Mixing Console)

'믹싱 콘솔'은 오디오 시스템의 허브(Hub)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마치 공항의 관제탑 같은 존재입니다. 모든 장비는 믹싱 콘솔을 통해서 신호를 주고받습니다. 하지만 회사나 나라 차원의 작업 공간, 시설에서는 작업을 하기 위한 요소들이 대부분 갖춰져 있겠지만, 개인 차원의 한정된 작업 환경에서는 우리가 표현할 수 있는 음악적 한계가 존재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양한 '이펙터'를 통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환경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냅니다. 그러한 악기와 수많은 이펙터들을 한곳으로 모이는 곳, 또는 결합해 주는 곳이 바로 믹싱 콘솔입니다.

 

3. 녹음기 (Recorder)

만약 자신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연습해서 노래를 잘하고 보컬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보통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지만, 이것을 내가 부르고 나의 귀를 즐겁게 하기 위한 목적도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기 위해서 보컬 연습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소리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소멸 되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녹음기'란 이렇게 사라지는 소리 들을 '영구 보관'하는 저장 창고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녹음기를 휴대전화와 일반 컴퓨터에도 모두 내장 되어있는 정말 보편적이고 모두가 아는 장비 또는 프로그램인데 왜 다루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녹음기는 오디오 시스템에서 정말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오디오 장비들의 발전 방향이 '녹음기'를 중심으로 발전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유는 녹음기는 오디오 시스템 중에서 가장 심한 음질 저하를 야기하는 장비이기 때문입니다. 가끔 옛날이나 비교적 최신이 아닌 녹음기로 녹음된 소리를 들어보시면, 쉬~, 하는 소리처럼 노이즈도 같이 들은 적이 있으실 겁니다. 이런 잡음의 이유는 오디오 장비 가운데 가장 먼저 디지털 방식으로 변환된 것이 녹음기이기 때문입니다.

 

4. 다이렉트 박스 (Direct Box, DI Box)

'다이렉트 박스'는 임피던스(전기적 특성)가 서로 다른 장비들을 연결해 주는 오디오 시스템의 커플 매니저입니다. 어쿠스틱 악기와 앰프는 마이크를 사용해서 녹음과 재생을 합니다. 하지만, 전자기타나 전기 베이스 그리고 신디사이저처럼 전기 신호를 만들어내는 악기들은 똑같은 방식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앞서 설명한 '믹싱 콘솔'에 모두 연결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악기와 콘솔 간의 전기적인 궁합이 맞지 않는 경우, 믹싱 콘솔에 연결하는 것 또한 항상 적용될 수는 없습니다. 이런 궁합을 서로 이어주는 장비가 바로 '다이렉트 박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