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싱 콘솔 기초, 알아두어야 할 입문 지식

이번 시간에는 '믹싱 콘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믹싱콘솔은 제가 예전에 다룬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다뤄볼 생각입니다. 믹싱 콘솔에 관해 간략히 정리하고 가겠습니다, 간단하게 마이크, 신시사이저, 일렉트릭 악기, 멀티트랙 녹음기에 저장된 오디오 신호 등의 음색과 레벨을 관리해 주는 관제탑 같은 시스템입니다. 추가로 녹음, 믹싱에서 필요한 이펙터의 신호들도 이곳으로 모입니다.

 

믹서, 사운드 시스템의 이미지

1. 믹싱 콘솔의 각각의 섹션들

일반적으로 다음 네 가지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입력 세션(Input Section)'입니다. 입력 세션은 마이크, 전자 악기의 신호, 녹음기 출력 신호 등의 레벨, 음색을 프로세싱하는 섹션입니다. 다음은 '출력 세션(Output Section)'입니다. 출력 섹션은 입력 섹션을 거친 신호들을 멀티트랙 또는 2 트랙 마스터 녹음기로 전달시켜 주는 섹션입니다. 세 번째는 '마스터 섹션(Master Section)'입니다. 마스터 섹션은 작업에서 사용하는 모든 이펙트 신호들과 스테레오 출력 신호를 종합적으로 조정하는 섹션입니다. 마지막으로 '모니터 섹션(Monitor Section)'이 있습니다. 모니터 섹션은 신호의 레벨 변화를 체크해 주고 들어주는 라우드스피커, 헤드폰 모니터링, 스테레오 미터로 구성된 섹션입니다.

 

2. 믹싱 콘솔 시스템의 구성

콘솔의 '믹서(Mixer)' 부분은 4에서 12개 정도의 신호를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작은 유닛입니다. 고음과 저음을 간단히 조정할 수 있습니다. 보통 스피치나 스테이지 연주자의 모니터에 사용됩니다. '믹싱 콘솔(Mixing Console)' 부분은 24에서 56개 이상의 신호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커다란 유닛입니다. 다이내믹 조정과 섬세한 음색의 조정이 가능합니다. 주로 스튜디오 녹음과 믹싱, 대규모 라이브 공연에서 사용됩니다. '보드(Board)' 부분은 믹싱 콘솔의 특성 부분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억스(Aux) 채널 보드', '입력 채널 보드', '출력 채널 보드' 등이 있습니다. '스플릿 콘솔(Split Configuration Console)'은 입력, 마스터, 모니터 섹션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라이브 사운드 시스템, 방송국에서 자주 사용합니다. '인라인 콘솔(In-line Console)'은 하나의 모듈에 입출력 그리고 모니터 섹션이 나란히 쭉 배열되어 있습니다. 콘솔의 사이즈가 작아서 사용 방법을 공부하거나 익숙해진다면 굉장히 편리합니다. 대체로 음악 스튜디오, 라이브 사운드 시스템, 방송국에서 사용합니다.

 

3. 디지털 믹싱 콘솔

모든 신호들을 디지털 정보로 프로세싱하는 콘솔을 '디지털 믹싱콘솔(Digital Mixing Console)'이라고 합니다. 오디오 모듈 회로를 컨트롤 보드 외관에 상관없이 설계가 가능해서 최적화된 부품 배치가 가능합니다. 컨트롤 보드도 아날로그 콘솔에 비해서 적고 로터리 인코드(Rotary Encode), 디스플레이 기능 등이 추가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로터리 인코드는 '+'와 '-' 양쪽으로 무한히 회전하는 포트로 '리콜 레벨(Recall Level)'의 위치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로터리의 회전량에 따라서 변하는 레벨 데이터도 바로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페이더에 터치 센서가 달려 있어서, 페이더를 건드리는 것만으로도 채널 셀렉터 스위치로 기능합니다. 디지털 믹싱 콘솔은 일체형과 분리형이 있습니다. 일체형 방식은 버스 구성, 확장성 등에 제약을 받지만 크기가 작고 가격에 비해 성능이 우수해서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디지털 콘솔은 디지털 입력 신호와 동기가 틀어지면 잡음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뮤트가 되는 등의 문제점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점들을 보완하기 위해서 모든 디지털 장비에 워드 클록 또는 비디오 싱크 신호를 공급한다면 어느 정도 해결되지만, 또 거기서 마스터 클럭의 정밀도나 각 장비의 호환성 문제 때문에 다른 문제점들도 더 많이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