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퀄라이저 종류들, 오디오 필터의 이해

오디오 믹서의 이미지

 

오늘도 반갑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녹음과 공연 등을 할 때, 혹은 하면서 발생하는 잡음들을 걸러주는(필터링) '오디오 필터'의 용도와 종류, 그리고 음악 작업, 라이브 공연뿐이 아닌 방송국, 개인 방송 등에서도 아주 다양하게 쓰이는 '이퀄라이저'에 대해서 배워보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1. 오디오 필터

우리의 일상생활에는 다양한 '필터'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냉난방기 필터, 정수기 필터, 인터넷 검색 필터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디오에도 에어컨 필터가 먼지와 불순물들을 걸러주듯이, 오디오 신호의 잡음과 결과물에 피해를 주는 요소들을 막아주는 필터가 존재합니다. 잡음들은 구체적으로 '전기 잡음', '악기 공진음', 스튜디오 진동음'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오디오 필터의 종류는 크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 '하이패스 필터(High Pass Filter, HPF)', '로우패스 필터(Low Pass Filter, LPF)', '밴드 패스 필터(Band Pass Filter)', '노치 필터(Notch Filter)'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하이패스 필터'와 '로우패스 필터'에 대해서 간단하게 다루겠습니다. 우선 하이패스 필터는 쓸모없는 저음 성분을 일정한 비율로 줄여주는 '고음 통과 필터'입니다. 우리가 마이크를 가까이 사용하거나, 주변 진동음으로 인해 야기되는 심한 저음과 시퀀서 음원의 불필요한 저음 등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는 필터입니다. 저음을 집중적으로 잡아주기 때문에 '로우 컷 필터(Low Cut Filter)'라고도 부릅니다. 로우패스 필터는 하이패스 필터와 작동 원리는 거의 똑같지만 불필요한 고음 성분을 일정 비율로 줄여주는 '저음 통과 필터'입니다. 자주 쓰이지는 않지만, 프로그램의 원치 않는 고음과 '히스'잡음들을 잡아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이펙트 출력에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고음을 관리하는 데 사용하기 때문에 '하이 컷 필터(High Cut Filter, LPF)'라고도 합니다.

 

2. 이퀄라이저의 종류와 각각의 특징들

우리가 아무리 고가의 품질이 좋고 기능이 많은 장치라도 그 장치의 원리와 사용 방법의 이해도가 낮다면 좋은 결과를 보긴 힘들 것입니다. '이퀄라이저'는 그러한 성향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크게 세 가지 종류, '그래픽 이퀄라이저(Graphic Equalizer)', '파라메트릭 이퀄라이저(Parametric Equalizer)', '다이내믹 이퀄라이저(Dynamic Equalizer)'를 알아보겠습니다. 그래픽 이퀄라이저는 수평 방향에는 '선택 주파수'가, 수직 방향에는 '레벨 조정기'가 있습니다. 라이브 사운드 시스템의 하울링을 제거하고 스튜디오의 모니터 시스템의 조정에 대부분 사용됩니다. 사진으로 찾아보신다면 굉장히 복잡하게 생겨서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 주파수 레벨의 조정 상태가 '그래픽'처럼 생겼기 때문에 '그래픽 이퀄라이저'라고 불립니다. 파라메트릭 이퀄라이저는 주파수, 레벨을 세부적으로 선택하고 조정할 수 있는 이퀄라이저입니다. 또한, 그래픽 이퀄라이저에는 없는 'Q(Quality Factor의 약자)'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 주파수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악기, 프로그램의 음색 조정에서 바라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이내믹 이퀄라이저는 '컴프레션'과 '이퀄라이징' 기능이 결합한 이퀄라이저로 현재는 '마스터링'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음원의 주파수 레벨에 따라서 적절하게 대응하므로 한단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3. 인핸서 (Enhancer)

'인핸서'란 악기의 부족한 배움 성분을 보충시켜 주는 유닛입니다. 이퀄라이저와 비슷하게 원음과 혼합하여 음색을 쉽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는 완전히 다릅니다. 인핸서는 스스로 배음을 만들 수 있지만, 이퀄라이저는 배음을 증가시키고 감소시키는 것만 가능합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인핸서는 '액티브 음색 조정기(active tine control)'이라고 하고 이퀄라이저를 '패시브 음색 조정기(passive tone control)'이라고 합니다.